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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1-3 하나님의 백성 = 안전문과 같다?

by 하늘솜사탕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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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당근에서 안전문을 구매해
축복이 방에 설치했다.


안전문은 말 그대로
아이의 안전을 지켜주는 문이다.
자칫 부모의 눈을 피해
온 집을 돌아다님으로 생길 수 있는
안전 사고를 예방해준다.

아이의 관찰력이 참 대단한 것이, 설치한 첫 날,
엄마 아빠가 문을 여닫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더니
그 모습을 따라하는 아닌가...
뭐 몇번 해보더니 안 되는 걸 알고는 포기했지만ㅋ



안전문에는 아이가 문을 열 수 없도록
두 가지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1) 먼저 문을 열기 위해서는
오리 모양의 머리에 있는 버튼과
눈 버튼을 동시에 눌러야 열린다.

2) 하단에도 고정 장치가 있어서
집안일 등으로 아이를 계속 보고 있지 못할 경우
잠가놓으면 더 안전해진다.

처음 설치하고 나서는 아이가 마치
방 안에 갇힌것처럼 보여 괜히 짠했는데,
며칠 사용하다보니 도리어 아이에게 이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늘 아침, 축복이 방의 안전문을 여닫으면서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은
곧 나를 지켜주는 안전문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산다는 것은
세상적인 가치와 즐거움을 포기하고,
더 엄격한 도덕성과 올바름을 가지며,
죄로부터 구별 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보면
때로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타이틀이
마치 자유를 제한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하지말라는 것, 하라는 것이 너무 많아서일까?

그러나 정말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보면
결코 그렇지 않음을 경험하게 된다.

내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은
죄와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며,
마귀의 영적 공격으로부터 나를 지켜준다.

하나님의 백성 ≠ 구속, 속박, 제한
하나님의 백성 = 죄악에서의 자유와 안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은 곧
나를 지켜주는 가장 튼튼한 안전문과 같은 것임을!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잠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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