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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1-1 내일은 병원 가는 날

by 하늘솜사탕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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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예배를 통해, 매주 한 가지의 묵상 주제를 가지고
의도적으로 신앙 생활의 훈련을 해보기로 했다.
이번 주 묵상 주제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묵상 주제는 '청년부 -> 주일묵상' 게시판 참고)


책상 앞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조금만 무리하면 목과 어깨, 팔이 쉽게 결리고 뭉친다.

거기에 육아와 살림을 더하게 되니(꽤 많이!)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을 정도의 증상들이 가끔 나타난다.

물리치료도 받고 약도 먹어봤는데... 호전되지 않아
최근에 '도수 치료'를 받게 되었다.
내일은 도수 치료가 예약 된 날이다.


요 며칠 새벽 공기가 차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무리 이불을 덮어줘도
발로 다 차버리는 축복이(태명)가
코감기에 걸린 것 같다.

지난 주에는 무화과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이 와서
아직도 이마가 올록볼록... 약 먹이며 마음 아팠는데,

거기에 눈물 콧물
코막힘 재채기까지 하니
더 마음이 아프다.

내일은 아빠도, 축복이 둘 다
병원 가는 날이 되었다.


나는 병원하면 두 가지 생각이 든다.
하나는, 나의 모든 질고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고,
또 하나는, 질병을 통해 주를 더 의지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사야 53: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 예수님께서는
나를 하나님의 백성 삼아주시기 위해,
나의 모든 연약함을 치유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택하셨다.

나를 위해...


병원 가기 전 날 밤,
'하나님의 백성'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께,
나와 축복이를 맡기는 기도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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