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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엄마를 부를 줄 아는 아이!

by 하늘솜사탕 2021.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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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아이 축복이(태명)가
'엄마'라는 말을 점점 더 또렷하게 하기 시작했다.
어제까지만해도 '뭘 알고 말하는거겠냐' 싶었는데...
오늘 신기한 모습을 목격했다!

 

작은 방에 들어간 엄마를 본 축복이는
후다다닥 엄마쪽으로 기어가서는
'엄마'를 힘있게 부르며 바라보는게 아닌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어마, 어뫄, 어므아'라고 말하던 아이...
'엄마'가 뭔지도 모르고 부르던 아이가,

이제는 자기가 말하는 '엄마'가
밥주고, 놀아주고, 재워주고, 사랑해주는,
'축복이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부르고 있다니...!

 

잠깐 외출했을 때 아내가 촬영한 영상을 보게 됐다.
아이가 방에서 또렷한 말로 '엄마'를 부르는 영상이었다.

이제는 자기가 필요한 것을 구하기 위해
'엄마'를 부를 줄 아는 아이가 되었다니..!

어떤 기분인지 표현하기 어려운,
신기+뭉클+뿌듯+새로움+기쁨의 감정들이 들었다.
이런 감정을 감격이라 말하는 걸까?

이제는 '엄마'가 누군지 알고 부르는 축복이!
정말 많이 컸다.


* 오늘도 축복이를 바라보며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간다.

아무 것도 모른 채 '하나님'을 불렀던
영적 갓난 아기때의 내 모습.
그 마저도 사랑해주시고,
기쁨의 눈물을 흘려주신 우리 하나님.

이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믿음과 신앙이 무럭무럭 자라나,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되심을 확신하며
하나님을 부르게 된 내 모습.

엄마를 부를 줄 아는 아이가 된 축복와 같이,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부르게 된 그 은혜와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배우게 되었다.

여러분이 아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성령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셔서
'나의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러분이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갈 4:6-7 현대인의 성경)

(사진 출처 godpeo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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