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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체리필터 - 추억 - 감사의 눈물까지

by 하늘솜사탕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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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날다 - 체리필터

[VIBE] 좋아하는 음악, 좋아할 음악이 모두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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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출근 길에 커피를 마시기 위해
편의점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커피를 내리는 중,
정말 오랜 만에 듣는 반가운 노래가 들려왔다.
바로 체리필터의 노래였다.

반가운 마음에 차에 타자마자,
음악 앱에서 체리필터를 검색했고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들을
플레이 리스트에 넣었다.

'오리 날다, 달빛소년, 낭만고양이, 내게로 와'
그렇게 음악을 들으며 출근하던 도중,
두 번째 곡인 '달빛소년'이 흘러나왔다.

 

달빛소년 - 체리필터

[VIBE] 좋아하는 음악, 좋아할 음악이 모두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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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였다.
노래가 나오자마자 십여년 전,
그 때 그 감정이 들면서 울컥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 감정은 20대 초반의 모습에서,
지금의 모습까지로 이어지게 되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기르며,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냥 시간이 지나 지금의 모습이 된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여전히 하나님께서 나를 돌보시고
인도하셨다는 사실이 은혜로 다가왔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이날 저녁, 아내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10년 뒤에는 장범준 노래 들으면서 지금을 추억하겠지?"

추억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다시 한번 나와 우리 가정을 하나님께 맡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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