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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에세이

넷플릭스 블랙미러 Ep.3 당신의 모든 순간 - 기억에 관한 생각

by 하늘솜사탕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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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리스 오리지널 블랙미러'
눈부시게 발전한 첨단 기술. 하지만 인간의 어두운 본능이 그 기술을 이용하면서, 기이한 악몽이 시작된다. '디지털 시대의 <환상특급>'이라 불리는 SF 시리즈 (출처 : 네이버)

 

최근 '블랙미러 Ep.3 당신의 모든 순간'을 보았다.

기술의 발달은
기억을 저장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그레인'이란 장치를 통해
저장 된 기억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기억 재생을 통해 일어나는
한 가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참고

'기억'

사람은 기억을 통해 존재 그 자체를 만들어간다.
이런 의미에서 기억은 사람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모든 기억을 언제든지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절대로 망각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의심하고 고뇌하게 만든다.

기억과 망각, 어쩌면 이 둘은
반드시 필요하며,
서로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것들일 것이다.

또한 '기억과 망각'이란 영화 속 주제를 생각하며
우리는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잊어버려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을 갖게 되었다.

심오한 문제여서, 아주 간단하게
요즘 묵상하고 있는 말씀 안에서 답을 찾아보았다.


기억에 대한 큰 차이는 영적인 부분에까지 미치는데,
사사기 2장에서 분명한 대조를 보여준다.

사사기 2:7 백성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자들이 사는 날 동안에 여호와를 섬겼더라

사사기 2:10-11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성경은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을
늘 기억하며 감사해야 한다고.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한 자는
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으로,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어버린 자는
죄와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되는
극심한 차이를 보여준다.

만약 나에게 '그레인'과 같은
기억 저장 장치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와
하나님의 말씀들을 기억하고 싶다.
자주 잊어버리기 때문에...


옛 자아와 성품이 나타나고,
좌절과 낙심, 죄와 연약함이 기억된다면,
예수 그리스도로 변화 받은 지금,
그것은 '삭제' 되어야 할 모습이며,

반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들,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들,
사랑, 기쁨, 감사, 소망의 내용들이
내 기억 속에 가득찰 때,
하나님께 꼭 붙어 있게 될 것이다.

(사진 출처 네이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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