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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천로역정 4주차 - 세상 지혜자

by 하늘솜사탕 2021.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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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 4주차 - 세상 지혜자

<내용>
앞서 절망의 수렁에 빠진 크리스천은, '도움'을 통해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다시 크리스천은 좁은 문을 향해 믿음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홀로 외로운 길을 걸어가다가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세상 지혜자'였다.

세상 지혜자는, 전도자가 말해준 그 길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길이며,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 말하면서, 전도자를 비난했다. 그러나 자신의 말 대로 하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유혹했다. 힘들고 어려운 길 보다 더 쉽고 편안한 길로 인도했다.

더 쉽고 편안한 길이 있다는 유혹에 넘어간 크리스천은, 좁은 문으로 가던 길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그 길은 크리스천이 원하는 그 어떤 것도 줄 수 없는 길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세상 지혜자는 안내해준 길로 가서, 도덕 마을의 합법(율법)을 찾아가라고 일러주었다. 합법이란 사람이 무거운 짐을 쉽게 벗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크리스천이 도착한 곳은 생각과는 전혀 다른, 두렵고 힘든 율법 언덕이었다. 율법을 통해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는 사실과, 스스로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릴 수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해설>
세상 지혜자는 믿음의 길 가운데 두 가지 유혹을 의미한다.

1) 힘들고 어려운 길(진리, 십자가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는 사탄의 유혹
 - 성도가 걷는 이 길은 좁고 힘든 길, 십자가의 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은 우리를 바라보며 미련하다고 여기지만, 성도에게는 그 길 끝에서, 큰 영광의 면류관이 주어질 것이다.

2) '스스로 무거운 짐을 벗어버리라'는 거짓 복음(행위 구원)이다.

갈라디아서 1:6-7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초대교회 때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사탄은 거짓 복음을 갖고 성도를 공격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우리의 행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내 힘으로 구원을 이룰 수 있다는 인본주의적인 믿음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하여 어거스틴-펠라기우스 논쟁을 살펴보면 쉽게 정리할 수 있다.


* 어거스틴과 펠라기우스의 논쟁

400년 경, 두 사람의 신학적 논쟁이 일어나게 되는데, 펠라기우스는 인간의 의지와 도덕적인 능력을 가지고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펠라기우스 어거스틴
출발점 자유의지론, 인간의 책임 전적부패와 불가항력적 은총론
원죄 아담의 죄는 자신에게만 미침, 원죄를 부인, 필연적으로 죄인이 아니며 무죄의 삶을 살 수 있음 아담의 죄는 모든 사람에게 유전됨, 원죄를 인정, 태어나면서 죄인
아담의
불순종
일시적인 나쁜 선택, 바뀔 수 있다고 함 하나님과의 교제의 균열, 기원적 자유를 전멸, 죄를 짓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듦
인간의
타락
아담의 타락은 아담만의 타락, 죽음은 죄때문이 아니라 자연적인 것 죽음은 아담의 죄로 인해 일어남, 아담의 유전적 죄에 의해 모든 인류는 타락
구원 스스로가 구원에 이를 수 있고, 구원에 영향을 미칠 만큼 하나님과 협력해야 함.
자유의지를 통해 구원을 거부하거나 수용할 수 있음
그리스도의 은총 없이 율법으로 구원 받을 수 없음,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 불가항력적 은혜
의지 의지로 스스로가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음 타락 후 선을 행하는 자유의지를 상실, 죄의 종이 됨
예정 예정론 거부 예정론을 받아들임, 하나님의 주권
유아세례 인간은 태어날 때 무죄하기 때문에 세례는 필요 없음 인간은 태어날 때 죄인이기 때문에 세례는 필요함
 

* 모든 사람은 전적으로 부패,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없기에,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의 은혜가 필요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깊이 묵상하는 한 주간이 되기를 바란다.

로마서 3:10-12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로마서 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 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이미지 출처 : blog.naver.com/gkdltmddus/22188386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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